마차이 짬뽕이라고 검색하면 대구 쪽에도 마차이 짬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간 곳은 오산의 맛집!! 바로 마차이짬뽕이다.
평소에 가끔 들려서 고기 짜장, 중화 비빔밥(매움)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오늘은 이 마차이 짬뽕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 '마차이 짬뽕'을 먹고자 한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매장 앞 공터가 주차장인 셈이라 주차도 어느 정도 용이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없어서 뒤편 빌라가 있는 공간에 잠시 실례를 했다.
매장 정면의 전경.
오른쪽에 보이는 전봇대가 없었더라면 더 많은 주차공간이 확보되었을 듯싶다.
오산 IC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에 무리는 없을 듯싶다.
주변에 스타벅스도 있고 순대국밥 맛집인 무봉리 순댓국도 있다.
오늘은 짬뽕이 너무너무 나 당겼다.
자 이제 들어간다. 메뉴는 간판에 적혀있는 대로 '마차이 짬뽕'이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가져다주시는 양파, 춘장, 단무지.
어차피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퍼다 먹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그릇이 문득 내 안에 잠복해있던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온다.
매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으며 요즘은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으므로 손을 빡빡 닦아 주었다.
화장실 공간은 하나이며 남성 쪽은 입식 소변기 하나와 여성 쪽은 양변기 하나가 있었다.
음.. 크게 중요한가?? 쓸데없는 생각지 말고 어서 짬뽕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개인적으로 마차이 짬뽕 매장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다.
어떤 맛집들은 굉장히 좁은 공간을 두어 줄을 서게 되는 이점 아닌 이점도 있지만
웬만해서 이곳에서 웨이팅을 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세팅된 단무지, 양파의 양이 적기에
마구마구 담으러 온 셀프 빠.
중화요리 라던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항상 양파를 많이 먹게 된다.
양파를 결코 좋아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먹다 보니 현재는 좋아하게 되었고
그만큼 신체건강에서의 효과 또한 느끼게 되었다.
기존에 걸려 있었던 메뉴판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언제 바뀌었지??)
아무튼. 난 제일 왼쪽 상단에 있는 마차이 짬뽕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고기 짜장면이 정말 맛있기에 이 또한 강추합니다.
여기는 점심시간에 항상 회사원들이라던지 최소 3명 이상의 단체객들로 붐비는데
SET메뉴는 이제껏 먹어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맛집에서 짬짜면 메뉴가 없어서 굉장히 아쉽기도 한데
그만큼 단일 메뉴의 완성도와 그 맛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마차이 짬뽕을 주문하고 티브이를 본다.
오늘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희비가 갈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일 다음날이다.
뭐.. 배가 어찌나 고프던지 티브이도 내용도 무엇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단무지랑 양파로 허기를 채우는 도중..
드디어 나온 마차이 짬뽕
지금까지 다이어트다 뭐다 이것저것 해서 짬뽕은 멀리했지만
요즘 지구력도 체력도 떨어지고 속으로 변명을 외치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말았다.
아주 강렬한 짬뽕 향이 내 코를 무시하고 뇌에 전달되었다.
위에 사진을 보면 너무 국물만 있는 비주얼이라서 사진 촬영을 위해 면을 뒤적뒤적하다 보니
고기 베이스의 깊고 진하면서도 강렬한 불의 향이 느껴지는 짬뽕이었다.
먹기도 전에 맛이 느껴지니 실제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한 젓가락 입에 넣고 먹는 순간
멈출 수가 없었고 이 마차이 짬뽕에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껍데기는 없이 홍합이 들어 있는데
단독으로 먹어도 전혀 비리지 않고 아..?? 홍합이 이렇게 맛있었나? 할 정도다.
어디를 가던 홍합은 맛도 보지 않고 무조건 버리곤 했는데.
배도 고프고 속도 허하고.
국물 맛이 기가 막히다.
짬뽕 먹을 때 항상 단무지로 반달, 보름달을 띄웠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마차이 짬뽕국물에 적신 단무지를 면과 함께 먹어본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국물만 남게 되었다.
공깃밥도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배도 부른 데다가 오후 업무도 운전도 해야 하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매운 것을 전혀 못 드시는 분들 에게는 어쩌면 매울 수도 있겠다.
교동짬뽕과 조금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또 다른 그런 맛.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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