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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맛집

●해장에는 전주현대옥 - 콩나물국밥 평촌스마트스퀘어

by 마도로스 리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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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산행으로 인해 고단한 몸에 벌컥벌컥 마신 막걸리.

눈을 뜨자마자 미칠듯한 속쓰림과 두통

막걸리를 마시고 난 다음날은 항상 머리가 아프다.

눈알만 돌려도 머리가 같이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도 출근 안하고 일요일 아침인지 기분이 좋아진다.

짜장면을 먹을까 고민을 조금 하다가 간만에 콩나물이 생각이 났다.

해장 맛집 검색도 좀 하다가 차를 타고 평촌에 있는 전주현대옥 을 찾아갔다.

 

 

 

 

 

평촌의 스마트스퀘어는 자주 오지는 않아서

한 바퀴 돌다가 중간쯤 되는 골목에서 전주현대옥을 발견했다.

해장이 이토록 기대되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전주 현대옥의 입구

어서어서 들어가자

 

 

 

 

 

남부시장식, 끓이는식 ....... 들어가기도 전에 심각한 고민이다.

어떤 걸로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 

 

 

 

 

 

 

현대옥 메뉴

 

 

 

 

너무 속이 허했는지 별 생각이 없이 '전주끓이는식콩나물국밥 주세요.' 라고 헉헉

7,000원 이면 음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자 이곳 전주현대옥은 처음이라 메뉴판을 읽어본다.

얼큰돼지국밥도 있다.

부산에서 먹는 돼지국밥 맛을 서울, 경기쪽에서 느껴본적이 없기에 아무래도 관심은 가지 않는다.

그래도 다음에 오면 얼큰돼지국밥도 먹어봐야겠다.

 

아.. 정신이 없었는지 오징어사리 추가하는 걸 깜빡..

사실 있는지도 몰랐다. 포스팅을 하며 알게됬다.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없으니 

메뉴판 정독의 집중력이 1페이지가 채 안된다 ㅎㅎ

졸라맨은 왜 있는거지.. 꼬르륵 위가 요동친다.

 

 

 

 

 

오.. 원산지 정보도 있고 이런 저런 정보들이 있다.

이걸 읽기도 전에 음식은 나와서 해장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9월 9일이 콩나물국밥데이 라고? 처음 알았다.

어른이 되어가는 맛에 굉장히 공감된다. 

해장을 통해 나는 다시 음주를 즐기며 어른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메뉴판을 제자리에 놓아두고

물 한잔으로 목을 적셔준다.

 

 

 

 

 

반찬은 총 4가지

 

오징어젓갈

콩자반

무말랭이

김치

 

반찬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오징어젓갈이 거의 없다시피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셀프코너에서 퍼오면 되는 거니 상관 없다.

 

 

 

 

 

 

대박좋다. 무한.

그러나.. 막걸리에 쫄아든 위가 많이는 먹지 못할 것 같다.

 

 

 

 

 

 

밥과 반찬 셀프코너가 보이고

우측에는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위치하고 있다.

 

 

 

 

 

 

전주현대옥 의 심벌마크 인가보다.

벽돌로 된 배경과 마크의 어우러진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좀더 채도를 높힌 포인트를 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순대국밥도 판매하는구나..

 

 

 

 

 

가게내부

아직은 이른시간이어서 손님들은 없다.

 

 

 

 

 

 

전주현대옥의 김은 2장을 5등분하여 포장되어있다.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다.

 

 

 

 

 

드디어. 나를 구원해줄 콩나물 국밥이 나왔다. !!

열기가 아주 대단하다. 

(오후에 입천장의 살이 까져서 벗겨졌다는...)

이렇게 속이 쓰리고 허한날에는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갈 넣어주면 바로 느낌이 온다.

 

 

 

 

 

 

 

밥의 양도 꽤 많아서

나중에 다 먹어갈 때 즈음에도 국물이 별로 없을 정도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국밥이 어디 또 있겠는가.

 

 

 

 

 

 

너무나도 뜨거운 나머지 앞접시에 조금 덜어내어 놓고.

배고픈 마음에 바로 떠먹으려 해도 뜨겁다.

그러나 콩나물이 정말 신선한 재료를 넣은 것일까?

조금은 비릿한 맛도 느껴졌다. 

뭐..아무렴 어때 지금 상태가 비린생선 보다 못한데..ㅋㅋ

 

 

 

 

 

 

 

처음 콩나물국밥이 나왔을 떄에는 노른자가 선명하게 살아있었는데

어찌나 뜨겁던지 밥을 1/4도 먹기 전에 이미 반숙을 지나 완숙이 되어있었다.

지금와서 느낀 건 처음에 계란을 풀어버렸다면 더 맛있는 전주현대옥 콩나물 국밥이 되었을 것이다.

그에 걸맞게 국물이 다소 심심하다 보니 김을 넣어서 먹게 된다.

 

 

 

 

 

 

다소 싱거운 맛에 김을 넣고 마구마구 비비는데

국밥이 매우 뜨거워서 김은 바로 미역처럼 급변하고.

그렇지만 간이 맛아서 딱 좋다 !.

 

 

 

 

 

 

 

음. 아무리 봐도 오징어젓갈이 너무 없다.

하지만 맛은 보장.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김가루에 버무려서 먹었을 계란.

이미 반숙을 지나 완숙으로 향하고 있을 때 끝장을 내주려고 한다. (ㅋㅋ)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도 이래저래 먹기 나름인 것 같다.

 

 

 

 

 

 

 

 

콩나물국밥 자체의 간이 너무 심심하다보니

오징어젓갈을 더 퍼오기로 했다.

기본반찬이 세팅되어있고 마음껏 퍼올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진정한? 해장을 할 때에 많이 먹을 수 있을까?

 

 

 

 

 

 

 

계속하여 김과 오징어 젓갈로 간을 맞추며 정신줄은 이미 끊어진지 오래.

헉 헉 식사후에도 숙취는 굉장했지만 

먹는구간 만큼은 기분이 좋아지는 전주현대옥 콩나물국밥 !

끝을 향해 피치를 가한다.

 

 

 

 

 

 

이런 때에는 국물까지 다 클리어를 해야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어찌 됬던 이 국물의 나트륨따위가 살로 가지는 않을 터..(믿고싶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셀프코너에서 흰 쌀밥에 오징어젓갈을 적당히 담아 온다.

 

 

 

 

 

 

마구마구 쒜킷 쒜킷 

사실 오징어젓갈이 쌀밥의 열기로 인해 따뜻해지니 식감은 물론 맛이 좀 불편? 한 느낌.

하지만 맛이 없는 건 아니다.

 

 

 

 

 

 

 

 

오늘도. 성공적인 해장을 하였다.

일요일을 버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전주현대옥.

그 곳에서 먹은 콩나물국밥은 나의 소중한 일요일을 더욱 길게 만들어 주었다.

 

*피곤하다고 잠으로 일요일을 보내지 마시고 꼭 해장 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앞에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한다.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장플렉스 하나 사 먹고 

집에와서 1시간 자고나니 충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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