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잡소리. #일기수준. #걸러주세요.
항상 저녁은 가볍게 먹는 편이지만
점심식사 만큼은 가능한 푸짐하게 먹으려고 애쓰는 편.
갑작스레 땡기기 시작한 제육볶음!
맨날 동네에서 먹던 곳만 가기보다
가끔은 특별한 곳을 찾아보려고 '서울 제육맛집' 으로 검색하였고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우정식당'
제육볶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로서 가보지 않을 수 없는 곳으로 보였다.
과연 그 맛은 어떨런지
다들 블로그 포스팅 하신 거 보면 평이 아주 좋은 편 인듯하다.
4호선을 타고 달려간 곳은 서울의 남대문 '회현역'
지도를 보니 회현역 5번출구로 나오면
오른편으로는 늘어선 시장 상점들이 한눈에 보이는데.
그 길을 쭉~~~ 걷다 보면 나오는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
목적지까지 일부러 지도 안보고 찾아 가는데
영 쉽지가 않다.
저 멀리 보이는 간판이 우정식당
드디어 찾았다.
오랜시간 헤메지 않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졌다.
맛집들 입구는 항상 이런 비주얼.. 이구나 라는 생각.
도착했을 때에는 점심도 아닌 3시정도로 애매한 시간이었다.
기대가 된다.
갈치조림골목은 어떻게 보면 옛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거리였다.
그런 식당들이 있었고
신도시에서 이제는 보기 힘든 광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정식당의 메뉴판>
오늘 주문메뉴는 거침없이 제육볶음 (8,000원)
게다가 국내산.
그 외에도 여러~가지 메뉴들이 보이지만
평범한 식당에서들 볼 수 있는 듯 한데.
그 중에서도 오이소배기??가 7,000원이면 반찬으로 먹는 메뉴는 아닌 것 같고.
궁금하지만 제육에 집중해야겠다...
매일 다르게 나오는 기본반찬들 이라고 한다.
콩자반, 나물 등 건강한 반찬들이 아닐 수가 없지만
조금 짜다. (현재 나는 짠 걸 잘 먹지 못함.)
그래도 콩자반은 다 먹었음.
콩, 육류 두 가지 단백질 다 섭취~~
드디어 나온 제육볶음!~
[솔직하고 간단한 소감]
맛을 보니 앞다리가 분명하며 아주 큼직큼직하며 살코기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쓸데없는 기름기?도 없어서 아주 담백하고 맛있다.
밥은 찰지지 않고 조금 가벼운 편 ~~적당한 꼬들밥
양파 는 아주 좋은 햇양파다. 아주 달고 맛있다.
(생양파를 하루에 무조건 반개~1개는 먹는 매니아)
그리고
고기를 다 먹고 나면 국물도 조금은 있어서
밥을 말아 먹기에도 딱 좋겠다.
부족한? 부분을 굳이 얘기하자면
상추나 야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긴 이 맛과 양과 질에 쌈까지 나오면
12,000~15,000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
일부 다른 곳은
후지에다 비개덩어리.. 거기다 뭔 불맛 낸다고 난리가 난 기름국물에
맛을 내려고 미린이나 설탕들 때려 박아 넣는데 (물론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웬만해서 먹는 걸로 불평 잘 안 하는데
이곳 제육볶음이 너무나 남다르니 어떻하나.
이제는 어디가서 함부로 제육볶음 먹지 못할 것 같다.
아니. 못 먹는 거다.
ㅋㅋ
사진으로 봐서는 실제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포스팅중에도 느끼지만 제육이 담긴 그릇의 크기는 실제의 크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크게 만족한 우정식당.
(집 앞에 이런 식당이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집에서 다소 거리가 있지만
빠른 시일 내로 다시 와야겠다. 그 때도 제육을 먹으리.
포스팅을 하면서도 생각나는 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륨과 퀄리티 마저 완벽하다.
서울 근처나 경기도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서 드시기 바랍니다.
강추
다시 말하지만 솔직히 느낀 그대로 포스팅에 거짓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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