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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맛집

평촌역 숙성삼겹살 맛집 '고기원칙'

by 마도로스 리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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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회식으로 삼겹살을 꾸준히 먹었을때가 있었다.

그래서 사실 나는 삼겹살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구내식당에서 고기반찬이 나오니 고기를 못먹었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동안 고기집에서 직접 구워먹은지가 언제일까 라는 생각이 드니

오랜만에 삼겹살이 급 땡겨왔다.

우선 안양시 중심으로 고기집을 검색하던중 많은 가게들의 리뷰를 보았지만

조금 특별한 곳이거나 화려한? 곳은 부담되는 가격이 대부분이었다.

누구에게는 특별한 한끼일수도 있겠지만 난 그저 영양만 보충하면 되는 것이라서...

 

그렇게 찾고 찾은 고기원칙 이란 곳.

 

 

 

  • 전화번호 031-385-9262
  • 주소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82번길 43 102~104호 평촌역2번 출구에서105m
  • 영업시간매일 12:00 - 00:00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22:00까지 영업을 하는 모양이다.


 

정말 배가고팠는지 가게 전경과 간판사진도 찍지 않고 들어온 나

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 하다.

 

 

힘들때 우는건 삼류고 힘을때 먹는건 육류...

 

보다시피 고기는 기본적으로 항아리숙성을 하고있다.

마감시간 무렵에 방문을 하여서 그런지 항아리가 몇개 남지 않았다.

 

 

고기원칙의 메뉴판을 살펴본다. 

요즘은 어느고기집을 가나 이 와사비가.. 유행인가보다. 난 잘 모르겠다.

고기주문 시에 조개탕 or 알탕이 1회 무료로 제공된다는데 나는 '조개탕'을 선택하였다.

 

 

간단하게 식사만 하는 거라서 숙성삼겹, 황제덧살 1인분씩 주문하였다.

 

 

불판이 세팅되면 비계로 한번 닦아준다.

오른쪽 짱돌은 고기가 타기전에 올려두는 용도임이 분명한데

저걸로 고기를 눌러서 지지거나 하지는 않겠지..

 

 

왼쪽은 숙성삼겹 13,000\ / 오른쪽은 황제덧살 14,000\ 

겉모습으로 보면 굉장히 신선해 보이는 걸 알 수있다.

항아리에 나오는게 다소 신기할수도 있지만 1인분 씩이라 그런지 ..양이.. 좀 적은 느낌이 든다.

 

 

판이 적당히 달궈졌고 삼겹살과 황제덧살을 사이좋게 올려본다.

 

 

공기밥은 추가로 주문을 해야하고 그 외 반찬들은 대략 이렇게 차려진다.

와사비와 청어알젓을 찍어먹는듯 한데 개인적으로 소금이나 쌈장이 더 나을것같다.

마늘은 적당히 매운편이고 김치는 구워먹으면 맛있을법하게 익어있다.

저 왼쪽에 미니화로는 조개탕이나 알탕이 올려질 곳이다.

 

 

늦은시간에 저녁을 먹는지라 고기는 조금 잘게 잘라서 먹는걸로..  

 

 

이게 바로 무료로 제공되는 조개탕이다.

미나리에 청경채이며 배추에 버섯 그리고 조개탕의 핵심인 바지락까지 고루고루 들어가있다.

끓기 시작해서 한 숟갈 먹었을때 밍밍하니 푹 끓이는게 좋을 것 같다. 

 

 

 

원래 나는 소금과 기름장파인데 고기원칙으로 와사비랑 김치 탁 올려서 한점~~

곡기가 좔좔 베어있는 밥알의 탄수화물과 고기의 단백질..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와사비와 김치.

 

 

 

남김없이 싹싹 다 먹어치웠다.

특히 조개탕은 맑은 국물에 아주 시원했다.

매운거나 자극적인걸 싫어한다면 추천한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문득 생각이 드는데..

한적해진 이 거리가 다시 돌아올수있을까? 예전처럼 활기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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