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특버섯굴죽) 굴2배로 숙취해소도 2배~

지난 밤 과음, 과식 등으로 인하여

아침에 눈을 뜨고 정신이 들기 전부터 속이 쓰릴 때가 있다.

아침은 항상 집에서 챙겨 먹는 편.

그렇지만 죽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침부터 집에서 죽을 만들고자 하니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기 까지 하다.

그래서 찾은 곳은 본죽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무수한 메뉴들 ㄷㄷ

계산은 선불 이라고 적혀 있지만

대다수 손님들도 나 또한 후불로 계산을 함.

최근에 매일 매일

해장이나 첫 끼니를 얼큰한 국물 요리를 먹어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은 걸 먹고 싶다는 생각.

 

일단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펼친다.!

본죽&비빔밥 CAFE~!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카페 같지는 않지만.

아침부터 비몽사몽하니

카페 같은? 곳에서 밥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대체 무슨 뜻인지)

메뉴가 너무 많다.

평소 같았으면 타겟은 일단 얼큰하고 매운 걸로 좁혀 졌지만

이제 보니 그렇지 않은 메뉴들도 정말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은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해서

고민 없이 '특버섯굴죽' 굴2배로 주문~!

점원 분께 '굴, 버섯 많이 주세요' 라는 괜한 걱정의 소리까지 해대었다. ㅋㅋ

기다리면서 메뉴판 마지막 페이지를 보니

우와- 죽도 설정이 가능하구나.

갈기 서비스 종류에는 일반죽, 약간 고운죽, 가장 고운 죽

이 있고

이게 안되는 메뉴들도 있다.

또한 간 조절 서비스도 있으며

먹기 용이하게 나눔 포장도 가능하다.

하긴. 

항상 본죽을 포장하면 1인분 보다 많았던 것 같다.

특!버섯굴죽!!! 굴의 양이 2배~

굴과 버섯의 향이 물씬 나서 급격히 배가 고파진다.

나오는 시간에 대해서는.

주문과 동시 죽을 만드시는지 

결코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

시간 측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15분은 걸린 듯 하다.

30분 이내로 나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굴과 버섯의 맛

굴과 버섯(표고 인듯?) 의 신선도는 좋은 편.

말하기 앞서

난 굴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곳 평촌점의 굴은

먹어보면 알겠지만

 바다의 향이 잘 베어있고 비린 맛은 거의 없다.

굴의 상태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버섯은 분명히 표고버섯인데

급이 꽤 좋은 축에 속하는 표고인 것 같다.

얼큰하지 않은 음식은 밍밍해서 즐겨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만족스러운 맛과

건강까지 더해 지는 듯 하다.

◈굴과 버섯, 전체적 양

이 메뉴 자체가 굴 2배 인 것이지

곱빼기라는 점은 아니다.

보통을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굴의 양이 부족하기는 커녕 굉장히 많아서

죽 그릇이 거의다 비워 졌을 때에도

굴이 2~3개나 남아있었던 정도.

굳이 버섯의 양이 아쉽다고 얘기를 하자면

굴의 양이 많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굴버섯죽이 이렇게 맛있는 건지 난생 처음 느꼈다.

김치는 조금 먹었지만

장조림은 거의 입에도 대지 않았다.

다소 싱거움도 느끼함?이 있을 것 같지만

버섯과 굴의 밸런스가 잘 맞는 요리임에 분명하다.!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고 나서

보게 된 매장 내부.

넓지는 않지만 2층에도 테이블이 있다.

물은 셀프이고.

매실액 등 건강식품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며 벽을 보니.

지금의 나는 아직 전복의 맛을 잘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하는 걸까? 다소 애매한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벽에 걸려있는 걸 보면 인기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세월과 때에 따라서는 입맛이 변하기도 하고

막상 먹어보면 맛있었구나 하기도 하고

다음에는 전복죽을 먹어봐야겠다.

 

전화번호 - 031-381-0840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70번길 33

• (지번 - 관양동 1606 평촌주공공이)

평일 09:30 - 21:30

토요일 09:30 - 21:30

*일요일휴무

지도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정확히는 본죽&비빔밥cafe 평촌점 으로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