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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라면

농심 앵그리 RtA 아침부터 먹는 너구리

by 마도로스 리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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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라면이 생각나는 건
참으로 오랜만? 인것 같다.

집에 어떤 라면이 있는지 식재료 서랍을 뒤적 뒤적..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도 몇개 있었고 먹을만한 건

바로 농심 앵그리 RTA.

너구리 시리즈는 면발이 굵기 때문에
한끼 식사로도 꽤 포만감을 주어서 좋다.

앵그리 RTA는 면이 기존 너구리 대비하여
더 굵어졌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3배 사나워진 너구리
봉투를 보면 너구리 눈에서 불이나고
왼쪽에 보이는 다시마도 덩달아 불이 나있다.

맵다는 뜻이겠지만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포장지도 전반적으로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뒷면은 뭐 어느 라면들과 비슷하게 영양정보 등
짜임새는 별다르게 차이는 없어 보인다.

유통기한도 아직 넉넉히 남아있다.

 

 

 

라면을 끓이는 순서가 있고
단백질이 9g 이나 들어있다니..무엇보다 나트륨이
꽤 많은 함량을 차지하고 있다.

라면 끓이는 순서는 지키지 않는다..
그 때마다 다르게 상황과 기분, 몸상태에 맞춰서
즉흥적으로 만든다.

 

 

 

 

 

가끔 다시마가 두장 나올 때도 있지만 상관없다.
잘라 놓은 다시마도 많이 있고 가끔은
기분에 따라서 다시마를 5~6장씩 넣을 때도 있다.

건더기스프, 분말스프에도 너구리눈에는 불이 났다.

 

 

 

 

 

 

면의 향은 생라면으로 먹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어찌되었든 모두가 알고있는 너구리보다는 면의 굵기가 확실히 두껍다.

 

 

오늘은 건더기부터 투하시키고
스프도 먼저 넣어서 푹~~ 끓여서 먹고 싶었다.
예전에는 꼬들꼬들한 면발에 광적으로 집착하고는 했었는데.. 요즘들어서 속이 좀 지친 모양인지 푹 끓여서 잘 익은 면을 먹는 것이 혀가 아닌 위가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분말스프를 넣고 젓가락으로 잘 휘저어 준다.
귀여운 너구리들이 돌아가며 춤을 춘다.
한편으로는 잔인한 걸까 ㅋ.

분말스프와 건더기만 넣었는데도 맛있는 냄새가 올라 온다.

 

 

 

 

면을 넣고 냉동실에 얼려 놓은 표고버섯을 꺼내서
바로 바로 넣어준다.

 

 

 

 

 

 

마법의 가루 후추를 지금 ! 넣어주고

 

 

 

 
대파도 많이는 안 넣고 조금만 넣어준다.
오늘은 RtA 본연의 향을 느끼고 싶기에 다진마늘은 생략을 시켜주고 모든 부재료들은 조금 씩만 넣어주었다.

 

집에 밥이 없어서 준비한 계란
너구리 시리즈를 먹을 때에는
역시 계란을 풀지 않고 반숙 또는 익혀서 먹는게 좋더라.

 

 

 

 

여기서의 포인트는
뚜껑을 닫고 중불로 한 3~4분 정도 계속 익힌다.
이러면 맛이 있겠냐? 고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기서부터) 조리를 센불 보다는
중불로 하여 마무리를 짓는 결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 먹는 먹는이의 입맛에만 맞으면 되지

 

 

 

 

 
완성된 또 다른 버전의 너구리 RtA ! ! !

면이 굵어서 그런지 푹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은 후 아직까지도 면이 탱탱하다.

 

 

 

 

 

이전에 만든 국물맛은 어떨까?
그렇게 심하게 맵지는 않고 조금은 두터운 칼칼함? 과 표고버섯을 좀 넣어서 구수하고 담백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실제 먹을 때에는 이런 느낌..의 생각)

 

 

 

국물 몇번 떠 먹으니 술도 안먹은 속이
괜스레 풀리는 느낌이다.
면발도 퍼지지는 않은 정도로 적당히 익었고

아쉬운 건 김치인데 (김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언제서부터인가.. 라면을 먹을 때 김치, 깍두기를 비롯하여
모든 건 제외하고 오로지 라면만 먹게 되었다.

표고버섯도 큼직하고 라면과 어우러진 향도 좋다.

 
계란은 딱 이 때 먹어야 식감도 좋다.
아침부터 첫 끼니를 라면으로 시작했으니
오후에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트륨을 배출하게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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