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문득 걸려온 한 통화의 전화
지인들과 회를 먹기로 한 이 급조된 만남에서 뜻밖의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 (살아있는 실물을 못 봄...)
회가 돼버리기 전에 어떻게 생긴지 모를 고작 명칭만 알고 있는 물고기들은 아주 많지만
뭣이..~ 이 능성어는 명칭조차 처음 들어본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능성어는 농어목 바리과의 물고기이다. 몸길이는 약 90cm이고 회갈색 바탕에 7개의 짙은 갈색 무늬가 있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검은색이다.
kg에 .. 한 10만원은 하는 추세이다.
장소는 바로 안양시 평촌에 위치하고 있는 평촌 농수산물도매시장
우리가 먹을 이 능성어는 동아수산 *107호에서 회로 변신을 하게 된다..
그리고 2층.. 충청도 집인가?? 15호 전라도 집이 인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이날은 능성어 때문에 어딜 가든 관계가 없다..!
2층 식당에서...
아무튼 자리를 잡고서 30분을 기다려도 메인 회는 나오지 않았지만
서로들 상상 속의 안주만을 떠올리며 깡 맥주만 몇 잔 들이켰는지 몰랐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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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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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머리구이
그렇게 능성어 한점에 한 잔씩 기울이고 있을 무렵... 머리 구이가 나왔는데 능성어는 아니라고 했다.
(능성어를 시켜놓고 그 머리가 나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뭐라고 하긴 하는데 이미 맛있는 스끼다시 도 많았고 적당히 취기가 올라와서 그랬는지 그다지 신경은 안 쓰는 분위기...)
그래도 뭐. 연어의 머리 구이라고 하면 충분히 훌륭하지 않은가 싶다.
평소에 회를 즐기지는 않기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전에 먹어보았던 광어, 우럭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조금 달짝지근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계속 씹으면서 입안에서 바다향이 맴돌았다. 그 바다향은 점점 이슬과 섞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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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찜
회가 아무리 맛있어도 날 것만 먹다 보니 조금 물리는 느낌이 들긴 하던 찰나에 꽃게찜이 나와서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항상 나중에 아쉬운 생각이 드는 건 내장에 밥을 비벼 먹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기에 꽃게를 발라서 먹기가 쉽지는 않은 점도 있었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능성어에 관심을 가져본다..
새우구이
회에 꽃게에 새우까지.. 그 외 여러 스끼다시까지 정말로 바다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었던 저녁이다.
배가 꽤 불렀던 탓일까 새우는 평소에 즐겨먹기도 했었고 많이는 먹지 못하고 술에 취해 버렸다...
동아수산
경기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313 농수산물시장 수산동 107호
031-425-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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